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일 치약, 가글액(구중청량제), 틀니(의치)세정제를 사용한 올바른 구강(口腔) 세척법을 안내했다.
치약을 사용할 때는 칫솔모 길이의 반이나 3분의 1 정도 양을 칫솔모에 스며들도록 짜서 물을 묻히지 않고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을 묻히면 거품이 너무 많이 생겨 이를 채 닦지도 않고 모두 닦았다고 착각하기 쉽다.
충치가 잘 생긴다면 충치 발생을 억제하는 불소 성분이 1000ppm 이상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치은염(잇몸 염증)이나 치주염(잇몸과 잇몸 주위 조직의 염증)을 예방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의 성분이 담긴 치약을 쓸 필요가 있다고 식약처는 권고했다.
간편하게 입을 헹구는 가글액(구중청량제·양치제)은 사용하고 나서 약 30분 동안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아야 효과가 유지된다.
이들 제품 중 일부는 ‘에탄올’ 성분이 함유돼 있어 사용 직후 음주측정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에탄올은 입안을 건조하게 할 수 있어 구강건조증이 있는 사람이나 입안이 쉽게 건조해지는 노약자는 이 성분이 없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틀니세정제는 세균이나 곰팡이를 제거하려고 사용하는 제품으로, 입안에서 직접 사용하거나 입안을 헹구려는 목적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
틀니는 사용 중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증식할 수 있으므로 식사를 마칠 때마다 닦는 게 좋다. 밤에 잠들기 전에는 잇몸에서 떼어내 칫솔로 꼼꼼히 닦아야 한다.
틀니를 물에 담가 보관할 때는 변형 방지를 위해 찬물을 사용하고, 매일 물을 바꿔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