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문화계·학계 주요 인사들의 모임인 '글로벌문화경제포럼'이 지난 18일 100만원을 통일나눔에 기부했다. 2009년 발족한 글로벌문화경제포럼은 박재갑 전 국립암센터 원장과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18일 서울 여의도 대신증권에서 열린 글로벌문화경제포럼 정례 모임에서 회원들이 이날 초청 강사인 김종덕(왼쪽에서 둘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인사를 하고 있다.

포럼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초청해 정례 조찬 모임을 갖고, 참석한 회원 모금 등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개인적으로 매달 기부는 해왔지만 모임 차원에선 처음"이라며 "이날 뜻깊은 기부 대상을 물색하다 '통일나눔펀드'에 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통일은 한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 아니냐"며 "회원들끼리 통일 문제를 연구하고 뜻을 모으는 일을 계속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