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 대신 그린 그림을 자신의 작품으로 팔아 '사기' 논란에 휘말린 가수 조영남(71)씨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불법행위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9일 "전국 19세 이상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조수가 그림 대부분을 그린 작품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전시 혹은 판매했다면 사기'라는 의견이 73.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수 고용은 미술계의 관행이므로 문제 삼을 수 없다"는 의견은 13.7%에 그쳤다. 나머지 12.5%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