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맏형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르면 21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 추신수는 지난달 11일 오른쪽 종아리 염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간 뒤 최근까지 재활을 겸해 마이너리그에서 경기했다. 텍사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추신수가 21일 경기부터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맏형의 복귀 소식이 알려진 1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29·사진)는 애틀랜타와 벌인 홈경기에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0-3으로 끌려가던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즌 5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강정호는 3타수 1안타 1타점에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1대3으로 패했다.

나흘 만에 선발 출전한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시애틀과 벌인 홈경기에서 안타 없이 1볼넷 1득점만 기록하고 교체됐다. 시애틀의 이대호는 8회 초 1사 만루에 대타로 타석에 올랐지만 삼진 당했다. 볼티모어가 5대2로 승리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는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로 경기를 마쳤다. 미네소타는 3대6으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