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소담 기자] MBC ‘일밤-진짜 사나이2’(이하 ‘진짜사나이’)의 김민종 PD가 외국인 멤버 잭슨과 뱀뱀에 대해 “처음에는 멘붕(멘탈붕괴)도 2배이지만,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진짜사나이’ 동반입대 편에서는 박찬호 ·우지원, 류승수·조재윤, 잭슨·뱀뱀(갓세븐), 이상호·이상민이 출연해 입대를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펼쳐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이는 시청률로도 입증됐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해당 방송분은 전국 기준 시청률 11.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9.3%)보다 2.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김민종 PD는 최근 OSEN에 “반응이 괜찮은 것 같아 감사드린다. 지난주에는 예고편만 짧게 나온 것이고 앞으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무엇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예능 출연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리얼맨’이 되겠다는 다짐을 전한 박찬호와는 ‘농구스타’ 우지원이 ‘호우커플’(박찬호 우지원 커플)로 호흡을 맞춘다. 짧은 분량이었음에도 두 사람은 예상치 못했던 케미스트리(조합)를 뽐냈다.

이에 김 PD는 “캐스팅은 한 분씩 각각 이뤄졌는데 친분이 꽤 있으셨더라. 저희도 몰랐던 사실이다. 동갑이시기도 하고 합창단 같은 것도 함께 했다고 하시더라”며 “아무래도 운동하신 분들이라 그런지 친하면서도 경쟁심도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치열한 에이스 경쟁을 예감케 했다.

호우커플만큼이나 뜨거운 관심을 받은 건 갓세븐의 ‘잭뱀커플’ 잭슨과 뱀뱀이다. 김 PD는 “아무래도 지금까지는 외국인 멤버가 특집당 한 명씩 나왔는데 이번에는 둘이 쌍으로 나온다. 멘붕도 두 배로 느낄 것”이라며 “조언을 주려고 등장했던 샘 해밍턴도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도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테니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PD는 “지난주에는 분량상 박찬호, 우지원, 잭슨, 뱀뱀 위주로 방송이 나간 거고 이번 주에는 다른 커플들도 많이 보일 거다. 앞선 커플도 못지않게 재밌고 캐릭터도 있다”고 다른 커플들에 대한 기대도 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진짜사나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