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무인기(드론)·무인차 개발을 위한 전문 연구·개발(R&D) 조직을 만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5월 중으로 '무인 이동체 사업단'을 발족하고 3년간 400억원을 투입하는 핵심 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무인 이동체는 외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이동하는 드론, 무인차, 무인 수상정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택배에 드론을 활용하고, 인터넷 업체 구글의 무인차가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그동안 R&D 투자에도 불구하고 국산 무인 이동체는 가격이나 성능 면에서 선진국은 물론 중국에도 뒤지는 상황"이라며 "드론, 무인차, 무인 수상정 등 종류마다 개발 주체가 달라 개발 비용이 많이 들고 발전 속도도 느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 사업단을 발족해 관련 연구를 총괄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