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디비전시리즈에서 '빠던'을 하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바티스타.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에서 난투극이 벌어졌다.

토론토와 텍사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가졌다.

텍사스가 7-6으로 앞서 8회에 토론토 소속 호세 바티스타는 ‘살인 태클’을 하면서 러그네드 오도어와 몸싸움이 벌어졌다.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바티스타는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다음 타자의 내야땅볼 때 2루로 과격한 슬라이딩을 했고, 텍사스의 2루수 오도어는 겨우 피했다.

바티스타의 슬라이딩은 지난해 강정호와 루벤 테하다의 부상으로 인해 2루 충돌방지법이 생겨났을 만큼 매우 위험한 자세였다.

앞서 토론토의 바티스타는 2015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5차전까지 가는 혈전 끝에 텍사스에 비수를 꽂은 악연을 갖고 있다.

당시 바티스타는 디비전시리즈 승부의 향방을 가르는 홈런을 터뜨린 뒤 일명 '빠던'으로 불리는 배트 던지기를 선보여 팀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질타를 받았다.

'빠던'은 메이저리그에서는 예의가 없다는 의식이 강해 선수들 사이에서는 불문율처럼 금지되고 있는 행위다.

한편 바티스타와 오도어의 몸싸움으로 인해 두 선수를 비롯해 조쉬 도날드슨, 제시 차베스가 경기장에서 퇴장당했다.

오도어와 바티스타는 추가 징계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