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정보] 헤지펀드란?]

지난해 세계 연봉 1위를 기록한 헤지펀드 매니저는 하루에 55억원씩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 헤지펀드는 소수의 거액 투자자로부터 모집한 자금을 위험도가 높은 주식·채권·외환 등에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펀드이다. 헤지펀드 매니저는 펀드 운용 수익에 따라 연봉이 달라진다.

10일(현지 시각) 미국 금융전문지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스 알파 매거진'은 2015년 세계 헤지펀드 매니저 연봉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케네스 그리핀(47)과 제임스 시먼스(78) 등 2명으로, 두 사람은 지난해 각각 17억달러(약 2조원)의 연봉을 받았다. 하루에 55억원씩을 번 셈이다. 이어 레이먼드 달리오(66)와 데이비드 테퍼(58)가 14억달러씩을 벌어 공동 3위에 올랐다.

10위 안에 든 헤지펀드 매니저 중 가장 나이가 어린 그리핀은 2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14년에도 13억달러를 벌어 단독 1위를 차지했다. 그리핀은 하버드대 2학년 때부터 기숙사에서 거래를 시작한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리핀과 공동 1위에 오른 시먼스는 수학과 교수 출신으로 1982년 헤지펀드 회사를 설립했다. 시몬스의 르네상스 펀드는 지난해 1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