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보] 레알 마드리드 축구팀의 구단정보]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4년 연속 '가장 비싼 축구팀'에 선정됐다.

12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36억5000만달러(약 4조2700억원)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팀'에 뽑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3년부터 이 순위에서 선두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전체 스포츠 종목으로 넓혀도 레알 마드리드보다 비싼 구단은 NFL(미 프로풋볼) 댈러스 카우보이스(40억달러)뿐이다.

'비싼 값'만큼 올해 팀 성적도 좋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오는 29일 연고지 라이벌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한 경기만 남은 스페인 정규리그에선 마지막 게임 결과에 따라 우승도 넘볼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숙적' FC바르셀로나는 35억6000만달러 가치를 평가받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위는 올해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이 차지했다.

이날 발표된 상위 20개 축구팀 중엔 축구 상업화가 활발한 EPL 산하 팀 8개가 포함됐다. 하지만 올 시즌 창단 132년 만에 첫 EPL 우승을 거머쥔 레스터시티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포브스의 '구단 가치' 발표엔 TV 중계권과 구단 용품 판매 수익, 스폰서 계약 등의 지표가 활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