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에이스 김광현의 무난한 피칭과 홈런 세 방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연속 두산에 패하면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SK는 이날 이기면서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SK는 20승(15패) 고지를 밟았다. 순위는 3위다.

SK 에이스 김광현은 7이닝 동안 8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내주고도 2실점만을 기록, 장원준과의 '왼손 에이스' 맞대결에서 미소를 지었다. 김광현은 시즌 5승째(3패)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정의윤이 1-2로 끌려가던 3회말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3번 타자 최정도 7회 터뜨린 쐐기 솔로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4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두산은 이날 지면서 2연승, SK전 3연승 행진을 마감하고 11패째(21승1무)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단독 선두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6이닝 8피안타(2홈런)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2패째(4승)다.

삼성 라이온즈는 윤성환의 호투에 힘입어 LG 트윈스에게 전날 대패를 설욕했다.

삼성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7-5로 승리했다.

위닝시리즈를 따낸 삼성은 시즌 전적 16승(17패)째를 신고하며 5위에 머물렀고, LG는 14승17패로 한 계단 추락한 8위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시즌 6승1패.

타선에선 이지영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박해민도 멀티히트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LG 선발 이준형은 볼넷 4개, 몸에 맞는 볼 1개 등 제구난조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맡은 임무를 완수했다. 5⅓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

그는 팀이 2-2로 맞선 6회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넘겼지만 불펜으로 나선 유원상이 승계주자 실점을 허용해 시즌 2패(1승)째를 안았다.

대전에서는 NC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12-1로 제압하고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전날 한화에게 9연승이 좌절된 NC는 이날 승리로 19승12패로 2위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한화는 9승23패로 최하위(10위)에 머물렀다.

NC 선발 해커는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 수확과 함께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NC는 이날 폭발적인 타선을 앞세워 손쉬운 승리를 맛봤다. 1회초 김종호의 안타, 박민우의 볼넷과 테임즈의 희생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5~7회에만 11점을 쓸어 담으며 경기를 끝냈다.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는 4이닝 3피안타 2실점을 남겼고 구원등판한 마에스트리가 ⅔이닝 2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타격마저 살아나지 않은 한화는 NC에게 무기력한 패배에 고개를 떨궜다.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에게 10-4 승리를 챙겼다.

2연승을 달린 KIA는 13승17패를 기록, 8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패배한 kt(15승18패)는 7위로 추락했다.

이날 KIA는 선발 한기주를 내세웠지만 3이닝 2피홈런 6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자 조기 강판 시켰다. 이후 불펜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지켜냈다.

kt 선발 정대현 역시 부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정대현은 성적은 2⅔이닝동안 1홈런 포함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KIA는 1회초 이진영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kt는 3회초에도 박기혁-오정복의 연속 안타와 마르테의 투런포를 앞세워 5-1로 달아났다.

하지만 KIA의 뒷심이 매서웠다.

KIA는 3회말 김호령의 투런포와 나지완의 볼넷과 이범호, 서동욱의 연속 안타를 앞세워 5-5 균형을 맞췄고 6회 한점을 더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kt도 7회 1점을 올리며 재반격에 나섰지만 KIA는 나지완의 솔로 홈런과 상대 실책을 더해 순식간으로 10-6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끝냈다.

사직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넥센 히어로즈를 8-1로 잡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16승18패를 기록한 롯데는 삼성에게 패한 LG를 밀어내고 6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넥센(18승14무1패)은 이날 패배로 5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순위는 3위를 지켰다.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6⅔이닝 111구 1볼넷 10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4패)을 맛봤다. 특히 린드블럼은 이날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넥센 선발 로버트 코엘로는 4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6볼넷 3탈삼진 6실점 난조를 보이며 시즌 4패(2승)째를 당했다.

승부는 1회말 갈렸다. 롯데는 코엘로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아두치, 김문호, 손아섭이 3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최준석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0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무사 1,3루 기회에서 김상호가 코엘로의 139km 빠른공을 받아쳐 좌월 스리런 홈런(시즌 2호)을 만들었다. 롯데는 1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넥센은 5회초 롯데 2루수 정훈의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지만 롯데는 8회 강민호의 솔로 홈런과 아두치의 중월 2루타 등을 묶어 8-1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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