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2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태와 관련,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의 반성과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 당국의 뼈아픈 반성과 함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에 대한 입장 표명과 함께 관계자에 대한 문책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살균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먼 산 보듯 지금까지 방기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어제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국회 환경노동위 현안보고에서) 책임은 통감하지만 사과는 할 수 없다고 버텼다"며 "이것이 박근혜 정부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월호 문제만 하더라도 어제 3+3+3 회담에서도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한) 연장을 못하겠다는 배짱이 어디서 나왔는지, 이건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지카 바이러스 문제와 관련, "주한미군이 서울 도심에서 지카바이러스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있다"며 "이런 실험을 해선 한·미 간 동맹관계가 의심되고 우리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는 걸 명심해 정부가 대책을 강구하고 주한미군도 이런 실험은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당 차원에서 경기도 연천의 육군 28사단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핵실험, 핵무장(에 대한) 도발적인 발언에 대해서 흔들리지 않고 우리 국방을 책임지고 있는 일선 부대를 방문하기로 했다"며 "튼튼한 국방, 튼튼한 안보만이 북의 어떤 도발도 물리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도 튼튼한 안보에서 출발해 한·미 동맹, 한·미·일 공조, 중국·러시아와의 협력 속에서 한반도에서 전쟁을 피하고 교류 협력을 통해 언젠가 통일 국가를 하자는 것"이라며 "우리는 무엇보다 튼튼한 안보에 역점을 두고 특히 군 장비 현대화, 군 장병 복지후생에 관심을 갖는 안보정당으로서의 모습을 국민 앞에 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