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 프랑스 국빈 방문하는 박근혜 대통령]

[[키워드 정보] ODA(공적개발원조)란?]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을 각각 국빈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1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다음 달 1~4일 프랑스를 국빈 방문하고 5일 귀국한다.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서 하이을러마리얌 에티오피아 총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우리 정상의 우간다 방문은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우리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에티오피아에 있는 아프리카연합(AU) 본부를 방문, 특별연설을 통해 우리의 대(對)아프리카 정책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AU는 54개 아프리카 국가로 구성된 정부 간 기구다. 박 대통령은 또 개발 협력과 문화외교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ODA(공적개발원조)인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사업의 국가별 출범식에도 참석한다. 청와대는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통해 우리 기업의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북핵 관련 협조 확보도 기대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또 올해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프랑스를 국빈 방문하고 정상회담을 가진다. 박 대통령의 이번 프랑스 방문은 우리 정상으로서는 16년 만의 국빈 방문이다. 청와대는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경제, 문화,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제고 방안, 북핵 문제 공조 및 국제적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기간 중 동포 대표 간담회, 한·프랑스 비즈니스 포럼, 문화 행사 등에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