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5월 둘째 주 일요일인 '어머니 의 날(mother’s day)'을 맞아 메이저리그 전체가 핑크빛으로 바뀌었다. 메이저 리그는 매년 이날 여성 유방암 예방·퇴치를 위한 핑크 리본 캠페인을 벌인다.

한국 선수들도 동참했다. 왼쪽부터 추신수(오른쪽에서 둘째)·강정호·이대호의 모습. 이날 미국 전역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경기에선 30개팀 선수, 코치, 심판 등이 모두 핑크 장비를 착용했다. 타자는 핑크 방망이를 들기도 했고, 라인 업 카드와 심판 프로텍터 등도 핑크였다. 지난 1991년 미국에서 열린 유방암 환자 달리기 대회에서 주최 측이 참가자들에게 핑크 리본을 나눠준 것을 계기로 핑크빛은 유방암 예방과 조기 발견을 뜻하는 상징 색이 됐다. 메이저리그는 어머니의 날을 맞아 핑크 리본 캠페인을 펼치는 것이 전통이다. 다른 미국 프로 스포츠는 '유방암 인식의 달' 인 10월에 핑크 유니폼 착용 등의 핑크 리본 캠페인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