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에 있는 5·18 기념문화관에서 해외 아카이브전이 열리고 있다. '당신은 아는가, 5·18 그 위대한 연대'라는 주제로 다음 달 1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선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 운동을 기록한 해외 자료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5·18을 국제사회에 가장 먼저 알렸던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 추모 전시 공간에선 사진 출력물 104종, 영상 4종 등 독일 주간지 원본 자료를 볼 수 있다. '푸른 눈의 목격자'로 불렸던 힌츠페터씨는 지난 1월 세상을 떴다. 1980년 5월 당시 계엄군이 육로와 통신을 끊으면서 외부와 고립됐던 광주를 위해 독일과 미국, 일본 등 국제사회가 보여준 노력도 집중 조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