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33)이 8일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KPGA 투어 통산 5승째다. 박상현은 우승 상금으로 2억원을 받아 시즌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박상현은 이수민과 나란히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뒤 연장 2차전에서 파를 지키며 우승했다. 박상현은 "어버이날이라고 세 살배기 아들이 준 색종이 카네이션을 캐디백에 달고 나왔다"며 "경기 중에 카네이션을 보며 긴장을 풀었다"고 말했다. 김경태와 이창우가 공동 3위(7언더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