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의 브라이스 하퍼가 미국내 2위의 스포츠 브랜드인 언더아머와 10년짜리 광고계약을 맺었다. 지난 3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앞서 덕아웃에서 활짝 웃고 있는 하퍼. ⓒAFPBBNews = News1

데뷔 이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 브라이스 하퍼가 야구장 밖에서도 특급 대접을 받고 있다.

하퍼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대 규모의 광고계약을 체결했다. ESPN은 4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의 스타 브라이스 하퍼가 언더아머(Under Amour)와 10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야구 선수로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언더아머측도 이날 하퍼와 장기계약을 했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계약기간과 계약금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기존 5년 계약에 따라 하퍼를 모델로 내세우고 있는 언더아머는 오는 7월부터 그의 첫 번째 사인이 담긴 운동화를 판매할 예정이다. 하퍼는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직후인 지난 2011년 10월 언더아머와 광고모델 계약을 한 바 있다. 하퍼는 그해 싱글A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하퍼는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 역대 최연소인 19세의 나이에 올스타전에 출전했고, 내셔널리그 신인상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기자단 투표서 만장일치로 역대 최연소 MVP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언더아머는 계속해서 하퍼를 전속 모델로 내세울 수 있게 됐다.

언더아머는 NBA 스타 스테펜 커리와 2024년까지 광고 계약을 체결했고,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뽑힌 조던 스피스도 2025년까지 언더아머의 모델로 활동한다. 하퍼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언더아머는 이들을 비롯해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포수 버스터 포지,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마이클 펠프스 등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을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언더아머는 올해 지난 3월까지 10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1분기 대비 30%의 영업 신장률을 기록했다. 언더아머는 지난달 올해 50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하퍼는 3일까지 올시즌 26경기에서 타율 2할7푼1리, 9홈런, 24타점을 마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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