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2일 윌리엄 영국 왕세손 부부 사이에서 태어나 첫돌을 맞은 샬럿 공주가 지금까지 세계 64개국에서 각종 축하 선물과 편지를 받았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샬럿 공주가 받은 선물 중 가장 비싼 건 한 보석회사가 보낸 백금 딸랑이다. 18k 백금에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가 박힌 이 딸랑이는 시가가 3만파운드(약 5000만원)에 이른다. 지난해 3월 영국을 방문한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은으로 만든 딸랑이를 선물했다. 그러나 여러 딸랑이 중 샬럿 공주가 가장 좋아하는 건 할아버지인 찰스 왕세자가 선물한 버드나무 딸랑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샬럿 공주가 가장 오랜 시간 갖고 노는 선물은 지난 22일 영국을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선물한 강아지 인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샬럿의 생일을 기억하고 조각 그림 퍼즐과 자신들이 키우는 애완견 '보'를 본뜬 인형을 선물했다.
지난해 10월 영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8세기 중국 소설 '홍루몽'에 나오는 인물들을 실크 인형으로 만든 세트를 선물했다. 데이비드 영국 총리는 안데르센 동화집을, 뉴질랜드 총리는 테디 베어 시리즈와 뉴질랜드 특산품인 울로 만든 담요와 양말을 보냈다고 한다.
스티븐 하퍼 전 캐나다 총리와 호주 정부는 샬럿 공주 이름으로 각각 5만4000파운드(약 9000만원)와 5200파운드(865만원)를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