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동훈〈사진〉이 생애 두 번째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제21기 GS칼텍스배 결승 5번기서 돌풍의 윤찬희(26)를 3대0으로 눌러 우승했다(28일 한국기원). 지난해 2월 바둑왕전서 1인자 박정환을 2대0으로 따돌리고 첫 우승을 맛본 이후 2연속 '결승전 완봉' 행진이다.

13세 3개월의 나이에 입단한 이동훈의 현재 국내 랭킹은 7위다. 이번 우승으로 규정에 따라 2계단을 점프, 7단으로 승단했다. 이번 대회에선 이영구 김지석 윤준상을 차례로 눕혔고, 결승 상대 윤찬희에겐 통산 6연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 7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