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경남 하동군에 '박경리문학관'이 문을 연다. 하동군은 4일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인근 옛 전통농업문화전시관을 리모델링해 박경리문학관을 개관한다. 소설 '토지'는 박경리 선생의 대표작이다. 문학관은 지상 1층, 연면적 307.4㎡ 규모의 기와 한식목구조로 지어졌다. 마당에는 박경리 선생 동상이 있다. 문학관에는 선생이 생전에 손수 만든 옷을 비롯해 육필 원고, 한국사 사전, 필기구, 돋보기, 안경, 재봉틀 등 유품 40여점과 여러 출판사가 펴낸 소설 '토지' 전질 등이 전시된다.

또 선생의 주요 작품 관련 자료, 평사리를 배경으로 한 사진, 평사리 공간 지도 등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