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구조조정과 양적(量的) 완화 등 경제 현안에 대처하기 위해 '경제대변인'직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총선 기간 당 국민경제상황실장으로 활동했던 최운열 당선자는 본지 통화에서 "경제대변인직을 신설해 경제 정책을 전담하도록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김종인 대표에게 최근 건의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도 이에 수긍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경제대변인에는 한화증권 사장을 지낸 주진형 전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이 유력하다"고 했다.
더민주는 또 열세에 처한 안보·외교 라인을 보강하기 위해 당 민주정책연구원 산하에 '안보 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김성찬 전 해군참모총장, 김종태 전 기무사령관 등 군(軍) 출신 안보 전문가들이 당선됐다. 국민의당은 김중로 전 육군 준장, 정의당은 김종대 국방개혁단장이 비례대표로 당선돼 국방위 배정이 유력하다. 반면 더민주는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 대표, 백군기 전 3군사령관 등이 낙선해 당내 안보·외교 전문가가 '전멸' 상태에 처했다. 당 관계자는 "백군기 의원을 안보센터장에 임명해 정책을 전담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