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환자가 최근 3주 만에 2.9배로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유행기(5~8월)에 접어들고 있어 특히 확산 위험이 큰 어린이집·유치원 등 집단생활 공간에서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28일 밝혔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영·유아가 주로 걸리는 질환이다. 감염되면 3~7일간 잠복기를 거쳐 혀·잇몸·손·발이나 입 안쪽 점막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고 발열·두통·설사·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된 이의 호흡기 분비물(침·가래·콧물)이나 대변 등을 통해 다른 이에게 전염된다. 대부분 1주일 내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 증상으로 악화될 수 있다.
진통해열제 등 대증요법을 쓸 뿐 백신·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자주 손 씻기, 장난감·놀이기구 청결(소독), 환자 배설물이 묻은 옷 철저히 세탁하기 같은 예방이 중요하다.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자가 격리해야 하며 39도 이상 고열, 호흡곤란, 무기력, 경련 증상 등이 나타나면 빨리 종합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