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이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가까운 윤장현 광주(光州)시장 거취가 야권(野圈)에서 관심사다. 그는 25일 광주를 방문한 더민주 김종인 대표와의 지역 언론사 기자 간담회에 불참했다.
윤 시장이 이날 기자 간담회 대신 참석한 자리는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교례회였다. 이 지역 당선자 18명 중 2명(새누리당 이정현·더민주 이개호 당선자)을 제외한 전원이 국민의당 소속이다. 더민주 관계자는 "당 지도부가 호남 민심을 달래러 온 자리인데 국민의당 당선자가 주류인 자리에 가다니 유감스럽다"고 했다. 윤 시장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탈당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시정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 다시 한번 광주 민심이 참 무섭다는 걸 느꼈다"면서 "안 대표와는 최근 전화통화를 했고 축하와 안부 인사를 주고받았다. 안 대표가 '열심히 하시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윤 시장은 '안 대표가 도와달라고 하지 않았느냐'는 말에는 "그런 건 느낌으로 아는 것이지 말을 주고받을 문제는 아니다"면서도 "지금은 제가 정치적 행보를 할 때는 아니다"고 했다. 2012년 대선 때부터 안 대표를 도왔던 윤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 때 안 대표가 전략공천해 시장에 당선됐다. 야권 관계자들은 "윤 시장이 당분간은 '반반(半半) 행보'를 할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