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24일 상하이의 최대 번화가 난징루에 위치한 세기광장에서 '2016 대구·경북방문의 해 – 한중문화관광축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2016년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중국 현지 지역 시민들, 여행업계 및 유명 미디어가 함께하는 행사를 개최, 요우커들의 대구·경북 유입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2016 대구·경북 방문의 해 –한중문화관광축제'가 열렸다.

이날 오후 12시 40분, 세기광장에서는 본격적인 행사를 알리는 '한중가요제'가 중앙무대에서 펼쳐졌다. 웨이보, 웨이신 등 중국 인기 온라인 매체를 통해 예선전을 거친 중국 현지 참가팀의 경연이 난징루에 모인 상하이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중가요제'이외에도 세기광장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대구·경북의 매력을 상하이 시민들에게 알렸다.

'대구·경북 관광홍보부스'에서는 VR을 통한 대구·경북의 유명 명소 체험과 탤런트 송중기, 이상윤, 윤계상의 대구·경북 관광 홍보 영상이 상영됐으며, '메디컬 부스'에서는 대구·경북 각각 3개의 병원이 참여해 상하이 시민들의 의료관광 상담을 도왔다.

지역의 특색과 강점을 살린 부스도 운영됐다. '대구경북 특산물'에서는 지역의 특산물인 김․미역․오징어 등 수산품과 비빔밥, 국수류 등이 전시돼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네일아트, 뷰티 컨설턴트의 메이크업 시연이 펼쳐져 미용에 관심이 많은 상하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벤트 부스에서는 투호 등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룰렛 회전 게임판 경품 이벤트, 틀린그림 찾기 등의 이벤트가 열렸다. 특히 이 부스에서는 재미를 통해 상하이 시민들에게 대구·경북의 명소와 한국의 전통놀이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2016 대구·경북 방문의 해 –한중문화관광축제’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김관용 경북도지사, 탤런트 추자현씨와 함께 행사장을 돌아보고 있다.

오후 4시에는 중앙무대에서 행사의 개막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대구 출신의 탤런트 추자현씨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6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상하이시민들이 대구·경북으로 오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대구와 경북의 매력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중문화관광축제 이후, 하워드 존슨 프라자 상하이 호텔에서 '대구관광교류 설명회'가 이어졌다. 설명회에서는 대구·경북의 매력을 소개하는 관광홍보 영상 상영, '중국 파워블로거의 대구·경북 여행지 소개 PT'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현지여행사, 파워블로거 등 150여명을 초청, 대구·경북의 매력을 소개했다.

한중문화관광축제 이후에는 현지여행사, 블로거 등 150여명에거 대구·경북의 매력을 소개하는 '대구·경북 관광교류 설명회'가 열렸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25일 우호협력관계를 체결한 사오싱시를 방문, 대구시의 전략산업인 물산업 분야 기술교류협력에 대해 양 시장이 양해각서를 작성하며 기업 간 구체적인 협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지역의 환경기업인 우진에서 샤오싱수처리발전유한공사에 교반기 2대를 시범설치한다. 26일은 상하이 최대 의료단체인 박애그룹의 인애병원을 방문, 양 지역 병원 간 협력시스템을 듣고 지역 의료산업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이 자리에서 대구병원 치료 후 사후케어(Post care) 및 의료인력 연수 등을 담은 의료협력MOU가 체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