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수도권 일대 신축 빌라만 골라 침입해 신용카드와 귀금속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40)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안양과 안산, 수원시의 신축 빌라 디지털 도어락에 마스터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가 모두 9차례에 걸쳐 1200만 상당의 귀금속과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다.
김씨는 훔친 신용카드로 고가 카메라를 구입한 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되파는 수법으로 5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도어락 설치업자였던 김씨는 지난해 6월 회사가 부도나 생활고에 시달리자 자신이 디지털 도어락을 설치했던 신축빌라만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입주민이 입력한 디지털 도어락 비밀번호 외에 화재 등 비상시를 대비해 마스터 비밀번호를 따로 입력한다는 점을 범행에 악용한 것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