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기획이다. 우리 기업의 장래는 극히 불안하다. 기업들의 몰락은 나라의 몰락을 의미한다. 사람이든 기업이든 개발 없이 성장할 수 없다. 모방으로는 결코 앞설 수 없다. 이미 여러 분야에서 중국에 추월당한 것이 그렇다.
발전소 터빈, 교량 설계·시공을 아직 선진국에 의존한다는 사실은 6대 무역 대국으로서 자존심 상할 뿐 아니라, 우리 경제가 '모래 위의 성'에 불과한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낳게 한다. 연구 개발에 인색하고 소홀한 점도 매우 우려되는 부분이다. 이러다가 다시 후진국으로 추락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떨쳐버릴 수 없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대기업들은 사내 보유금만 쌓지 말고, 중소기업들의 밥그릇을 빼앗지도 말고 과감하게 신분야를 개척하고 신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미래의 먹거리를 성실하게 준비하라. 이것은 본분이고 사명이다. 2세대 경영주들은 창업자의 개척과 도전 정신을 이어받아 장기적 안목으로 경영에 나서 경제와 국가 번영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백년대계 정책으로 기업들이 개척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