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지난해 화재로 사라진 ‘김일성의 집’을 복원해 공개했다.
21일(현지 시각)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철도공사 극동지부는 이날 러시아 극동 연해주 하산 지구에 있는 ‘김일성의 집’ 재건 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공개 행사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북한 총영사가 참석했다고 타스 통신은 전했다.
정식 명칭이 '러시아-조선 우호의 집'인 이 건물은 건평 약 100㎡의 목조 단층집으로, 1986년 김일성 주석의 소련 방문을 앞두고 양국 우호를 기념해 양국이 국경을 맞댄 이 지역에 세워졌다.
김일성은 옛 소련을 방문할 때마다 이곳에서 영접과 환영을 받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1년 7월 러시아를 방문할 때 ‘김일성의 집’을 찾은 적이 있다.
100㎡ 규모의 단층 목조 건물인 이곳은 이후 박물관으로 이용됐지만, 지난해 11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면서 불과 몇 분 만에 전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