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는 흑자...엔고에도 5년반 만에 최대치

일본의 3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감소하며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무역 수지는 2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블룸버그 제공

일본 재무성이 20일 발표한 무역 통계 속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6조 4566억 엔(약 67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수입은 5조 7016억 엔으로 같은 기간 14.9%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 감소폭은 지난 1월(-12.9%)보다는 줄었지만, 2월(-4.0%)에 비해서는 커졌다. 블룸버그 집계 시장 예상치(-7.0%)에는 부합했다.

무역 수지는 전월(2428억 엔 흑자, 약 2조 2300억원)에 이어 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흑자 규모는 7550억엔으로 지난 2010년 10월 이후 5년 반 만에 최대치다.

니혼게이자이는 “산업 별로는 아시아 지역으로 철강 수출 규모가 28.6%가량 줄었다”며 “엔화 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기록한 것은 원유가 하락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닛세이기초연구소는 “이 같은 구조의 무역 흑자는 향후 엔화 강세를 유발할 수박에 없다”며 “기업들이 벌어 들인 외화를 엔화로 바꾸는 과정에서 엔화 매수세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