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박병호 선수가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19일,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은 박병호를 응원하는 팬들을 위한 지정 응원석 '박병호 발코니(Byung Ho's Balcony)'를 운영했다. 박병호 발코니는 이날 전석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박병호 발코니를 가득 채운 팬들은 이 응원석에서 김치로 만든 속을 크로켓처럼 튀긴 '김치볼'(Kim Chi Balls)과 한국 맥주를 즐겼다. 미네소타 구단이 박병호의 고향 한국을 소개하고자 특별히 준비해 판매한 먹을거리였다.
박병호는 이런 구단과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시원한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미네소타 구단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태극기를 흔들거나 박병호 한글 유니폼을 입은 한국인 팬, 김치볼을 즐기는 외국인 팬 등이 박병호 발코니에서 응원하는 모습을 소개하기도 했다.
앞면에는 한글로 '미네소타 트윈스'라고 적혀 있고 옆에는 태극기가 장식돼 있는 기념 모자도 눈에 띄었다.
현지 방송은 박병호 발코니에서 응원하는 팬들을 인터뷰했다.
이날 경기 시구는 미네소타 지역의 다국적기업 3M의 한국인 수석부회장 신학철씨가 맡았다. 박병호는 포수 자리에 앉아 신학철 수석부회장이 던진 공을 받는 '깜짝 쇼'를 연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