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통과된 호세프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탄핵안이 17일(현지시각) 브라질 하원을 통과했다. 상원 통과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브라질이 헌정 사상 두 번째로 대통령 탄핵 사태를 맞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대통령 탄핵이 추진된 전력이 있다.

1954년 제툴리우 바르가스 대통령, 1992년 페르난두 콜로르 지 멜루 대통령, 1999년 페르난두 엔히키 카르도주 대통령, 그리고 현재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등이다.

실제로 탄핵으로 쫓겨난 사람은 콜로르 지 멜루 대통령이 유일하지만, 호세프 대통령이 그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가 지난달 20일(현지시각)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호세프 대통령 탄핵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68%에 달했다. 반대는 27%였다.

“호세프 대통령이 스스로 사임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65%가 찬성했고 32%가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