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숙박 공유업체 ‘투지아(途家)’의 멜리사 양 CTO(최고기술책임자)가 투지아가 관리·운영하는 베이징의 한 호텔 앞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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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에어비앤비(숙박 공유 업체) ‘투지아(途家)닷컴’을 공동 창업한 멜리사 양(Melissa Yang·44)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오는 5월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 온다. 투지아는 온라인을 통해 집이나 빈방을 빌려주는 ‘020′(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업체로, 대만과 홍콩 등 중국 353개 지역 40여만개의 숙박 시설이 등록돼 있다. 멜리사 양이 2011년 동료 뤄쥔(羅軍)과 창업한 투지아의 기업 가치는 1조2000억원에 달한다. 1972년 네이멍구에서 태어난 멜리사 양은 중국 칭화(淸華)대 공대에서 산업공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미국 워싱턴대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경력을 쌓았다. 지난 10여년 동안 미국 숙박 공유 사이트 홈어웨이(HomeAway·당시 Escapia)의 CTO를 거쳐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검색엔진 빙(Bing)의 아시아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했다. 2009년 중국으로 돌아온 멜리사 양은 숙박 공유 스타트업 창업에 나섰다. 2년여 창업 준비 끝에 탄생한 투지아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알맞고 가격이 저렴한 숙소를 제공하는 한편 숙박시설 현장에 직원들을 보내 검증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신뢰를 쌓았다. 멜리사 양 CTO는 콘퍼런스 둘째 날인 5월 18일 ‘중국 020가 몰려온다’ 세션에서 중국 스타트업 성공 비결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