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에 참전해 큰 공을 세운 랄프 몽클라르(1892~1964·프랑스) 장군의 전기(傳記)가 육군사관학교에 기부된다.
'지평리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지평사모)'은 "1951년 2월 13일부터 사흘간 경기 양평 지평리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몽클라르 장군의 일대기가 담긴 '한국을 지킨 자유 전사(戰士), 나의 아버지 몽클라르 장군' 2000권을 육사 생도들에게 선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장군의 딸 파비엔느 몽클라르가 쓴 것으로 김성수(72·법무법인 아태 대표이사·사진) 지평사모 대표가 2011년 번역해 출간했다. 김 대표는 양평에서 소송 자료를 보관할 사무실을 구하다 우연히 지평리 전투 전적비를 봤다고 한다. 그는 "몽클라르 장군이 지평리 전투에서 중공군을 몰아내 연합군이 전세를 반전시켰다는 것을 알고 지평사모를 조직해 지평리 전투와 몽클라르 장군 알리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육사에 기부할 책 2000권 가운데 1200권은 재학생들에게 한 권씩 주어진다. 나머지 800권은 졸업생 등 동문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책 구입 비용은 홍호정 지산그룹 회장과 홍성관 상암에너지 회장이 내놨다.
전달식은 18일 오후 2시 30분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다. 김 대표를 비롯해 정희주 전 대우자동차 상용차부문 사장, 김덕형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박한빈 전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 무관 등 지평사모 이사들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