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란의 나라 중국은 어디?]

'중국의 오프라 윈프리'라 불리는 양란(楊瀾·48·사진) 양광미디어그룹 회장이 제7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 연사로 나선다. 양란 회장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 상하이엑스포 등 중국의 초대형 국제행사 때마다 개막식 사회를 맡아온 '국가급' 진행자이다. 미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이자, 중국 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커리어우먼이기도 하다.

베이징외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양란 회장은 1990년 국영 방송인 CCTV에 입사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재치 있는 입담, 유려한 영어 실력으로 입사 5년 차 때 중국 최고 아나운서에게 수여되는 '골든 마이크'를 받았다. 이후 미 컬럼비아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를 마치고 2001년 TV토크쇼 양란방담록(訪談錄)으로 복귀해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올해로 16년째를 맞는 양란방담록엔 조지 부시·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영국의 앤드루 왕자, 일론 머스크, 잭 웰치, 소피 마르소 등 800명이 넘는 명사가 출연했다.

양란 회장은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첫째 날인 5월 17일 '여인천하' 세션에서 여성 리더로서 자기관리 비법과 나눔에 대한 얘기를 들려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