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블러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


지난달 공개 연애를 시작한 배우 구혜선(32)과 안재현(29)이 다음 달 21일 결혼식을 올린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소속사의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두 사람은 인생의 순수하고 평화로운 동반자로 만나 오는 5월 21일 반려자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어 "함께하는 시간 동안 서로를 통해 '타인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이 삶의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배워나가고 있으며, 항상 그러한 서로의 가치를 존중해 살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비공개 가족식으로 진행하고, 절약한 예식 비용을 소아 병동에 기부할 계획이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해 4월 종영한 KBS 2TV 판타지 의학드라마 '블러드'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으로 교제를 시작했고, 지난달 11일 이 사실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얼짱' 인터넷 스타로 이름을 알린 구혜선은 2002년 한 컴퓨터 광고 모델로 데뷔한 뒤 MBC TV 시트콤 '논스톱',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현재는 영화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

모델 출신 안재현은 SBS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최근 나영석 PD의 tvN 디지털 콘텐츠 '신서유기' 새 멤버로 발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