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은 전쟁이 일어나면 참전하겠다는 의사를 가진 것으로 30일 조사됐다. 국가보훈처가 작년 11월 전국 15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5 나라 사랑 의식 지수'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1%가 전쟁 시 '싸우겠다'고 응답했다. 2014년 보훈처 조사 때는 71%가 참전 의사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싸우겠다'는 응답 비율은 50대가 83.5%로 가장 높았으나 2014년 조사 당시 86.8%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40대 참전 응답률은 2014년 68.2%에서 2015년 80.4%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30대도 '싸우겠다'는 답변이 53.9%에서 59.6%로, 20대는 56.8%에서 57%로 각각 올랐다. 15~19세의 참전 응답률은 63%에서 53.9%로 떨어졌다. 남성은 81.3%, 여성 62.9%였다. 보훈처 관계자는 "작년 8월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 등으로 예비역들의 안보 의식이 다소 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미 동맹이 우리나라 안보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은 2014년 69.1%에서 2015년 72.2%로 상승했다. 미국과 북한이 전쟁한다면 어느 편에 서야 하느냐는 설문에는 미국 편 54.7%, 북한 편 5.8%, 중립 23.7%, 모르겠다 15.8%로 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호국 영웅으로는 이순신(15.5%), 안중근(13.3%), 김구(12%), 유관순(9.4%), 백선엽(3.4%), 안창호(2.9%), 박정희(2.8%) 순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