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선거구는 새누리당 김진태 후보(51.1%)가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24.8%)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강선경 후보는 양자 구도 사이에서 2.5%의 지지율을 획득했고, 지지 후보가 '없다' 또는 '모르겠다' 등 무응답은 21.6%였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프로필]

춘천 지역의 이번 선거 관전 포인트는 새누리당의 '4연승' 달성 여부다. 17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허천 후보가 당선된 이후 여권 주자가 내리 당선됐다. 하지만 항상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만큼 끝까지 봐야 한다는 분위기도 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김진태 후보가 민주통합당 안봉진 후보와의 대결에서 49.3% 대 44.8%로 4.5%포인트 차 신승을 거뒀고, 18대에선 한나라당 허천 후보가 자유선진당 류종수 후보에게 40.8% 대 38.1%로 초접전을 벌였다. 이 때문에 유권자들이 의외의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민주 허영 후보는 초반 열세를 뒤집기 위해 막판 단일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국민의당 이용범 후보와 단일화했고, 정의당 강선경 후보와의 막판 단일화 가능성도 있다.

이번 조사는 강원도 춘천 선거구 19세 이상 성인 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 응답률은 15.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