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8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4·13 총선 출마자 729명의 평균 재산은 15억4680만원이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평균 24억5928만원, 더불어민주당이 11억9207만원, 국민의당 10억2551만원, 정의당 2억5551만원 순이었다. 1000억원 이상을 보유한 후보자의 재산은 평균에서 제외했다.

재산 신고 상위 10명 중 5명이 새누리당, 2명이 더민주, 2명이 무소속, 1명은 국민의당 소속이었다. 1위를 차지한 더민주 김병관 후보(경기 성남분당갑)는 웹젠 주식 943만주와 네이버 주식 4만3000주, 예금 77억원 등 총 2637억여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김 후보를 포함시켜 더민주 후보의 평균 재산을 계산하면 25억5259만원으로 새누리당 후보 평균 재산(24억5928만원)을 추월한다. 2위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서울 노원병)로 1629억원을 신고했다. 새누리당 김세연 후보(부산 금정)가 1551억원, 무소속의 조진형 후보(인천 부평갑) 840억원을 각각 신고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박정어학원 대표를 지낸 더민주 박정 후보(경기 파주을)가 219억5923만원을, 변호사인 더민주 금태섭 후보(서울 강서갑)가 77억2521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주요 대선 후보군 중에는 안철수 후보(1629억원)에 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부산 중·영도구)가 138억410만원을 신고했다. 김 대표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일대의 23억원대 토지와 함께 은행 예금액 100억원을 신고했다. 새누리당 소속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서울 종로)이 60억4633만원을,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출마하는 유승민(대구 동구을) 후보가 44억446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재산보다 빚이 많다고 신고한 후보도 28명이었고, 재산을 '0원'이라고 밝힌 후보도 7명이었다. 빚이 가장 많은 후보는 서울 강동갑에 출마한 더민주 진선미 후보(빚 14억1802만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