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사별을 사유로 혼자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 가족의 월평균 소득이 전체 가구 평균의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성가족부가 한부모 가족 2552가구를 대상으로 한 ‘2015 한부모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한부모 가족의 월평균 소득은 189만6000원으로 2012년(172만4000원)보다 10%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가구 소득 월평균 소득(389만7000원) 대비 한부모 소득비율은 48.7%로 3년 전보다 오히려 0.2%포인트 감소했다. 전체 한부모 가구의 41.5%는 저소득 가구로 나타났다. 처음 실태조사를 했던 2012년(30.4%)보다 10%포인트 넘게 늘었다.

한부모의 87.4%는 취업 중이지만 고용안정성이 낮고 장기간 근로시간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부모 밑에서 자라는 어린 자녀는 미취학 아동의 경우 12%, 초등학생의 경우 54.4%가 평일 일과 후 돌봐주는 어른 없이 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상황도 나빠졌다. 본인 소유의 집을 가진 한부모 가족의 비율은 21.2%로 3년 전(23.5%)보다 감소했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한부모 가족은 대부분 부모의 역할을 홀로 감당하고 있다"며 "이들이 안정적으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양육비이행 지원과 함께 부모상담,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