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나래가 아버지에 관한 가슴아픈 가정사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는 개그우먼 박나래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아버지를 대신해 여러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가계를 이끌어가는 소녀 가장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우리집도 가게를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연 뒤 "아버지가 중학교 때 건설 사무소를 차렸는데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당시 아버지가 44세 정도였는데 너무 충격을 받으셨는지, 술만 드셨다. 술 때문에 돌아가셨다"며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박나래는 "그런데 나는 일을 안 하시는 것보다 술에 의지하는 아빠가 더 싫었다"며 "밖에서 일을 안 하더라도 온전한 정신으로 집에 계시면 일을 하고 돌아와도 기분이 좋은데 늘 누워계시고, 술만 드시는 모습을 보는 게 정말 싫었다"고 토로했다.
특이한 아르바이트 경험이 많다고 밝힌 박나래는 "중학교 때 사탕 봉지 씌우는 일을 했었다. 공장이 아닌 부업 느낌이었다. 개당 50전이었다. 2개를 해야 1원이었다"며 "친구 세 명이서 8시간 동안 일하고 1300원을 벌었다. 너무 화가 나 사탕을 집어던졌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 소진은 "나도 분식집, 치킨집, 호프집 등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다 했다. 박나래씨처럼 하루 만에 그만둔 알바가 양말 공장이었다. 양말에 바코드를 붙이는 일이었는데 하다가 기절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