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순찰하다 보면 대로변과 골목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청소 트럭과 자주 마주친다. 춥거나 덥거나 성실히 일하는 미화원들을 보면 늘 감사하다. 그런데 환경미화원들이 청소 트럭 적재함 뒤쪽 발판에 서서 가는 모습을 보면 아찔하다. 발판 폭이 좁아 발바닥 전체를 딛고 설 수 없다 보니 뒤축은 허공에 떠 있다. 눈앞은 적재함이 미화원들 키보다 높아 차량의 앞이나 옆쪽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 길이 없다.
트럭이 심하게 덜컹대면 그대로 떨어질 것 같다. 미화원들이 신속하게 일하도록 그렇게 만든 건지 모르겠으나 트럭이 사람을 매단 채 달리는 것 같아 불안하다. 환경미화원들이 앉을 공간을 만들기 어렵다면 발판이라도 강화하고 보조 안전장치를 마련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