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서 서울대까지 16분?]

서울대가 서울대 교수들의 이직(移職)을 막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실질임금 인상을 비롯한 교수 복지 향상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대는 16일 "대학본부와 교수협의회가 지난 7일 '교수 근무 환경 개선 협의회' 첫 회의를 가졌다"며 "서울대 교수 보수체계에 성과급 등을 반영해 실질임금을 인상하고 연구뿐 아니라 강의나 봉사활동 등도 교수들의 성과로 인정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안은 최근 다른 대학이나 기업 연구소를 찾아 서울대를 떠나는 교수가 늘어나는 현상(본지 2월 29일자 A1·A12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

서울대에선 지난 2006∼2010년 5년간 전임교수 46명이 사표를 냈고,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교수 65명이 학교를 떠났다.

서울대 관계자는 "서울대 교수 연봉이 국내 주요 사립대 교수 연봉의 60~80% 수준에 머물러 있는 데다 과중한 행정 업무 부담 때문에 우수 교수들이 서울대를 떠나는 만큼 교수들의 근무 환경 개선 방안을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