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15일 동거하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로 이모(36)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달 말 잠적해 도피 생활을 하다 전날인 14일 밤 대구의 한 찜질방에서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5시쯤 말다툼 끝에 동거 중인 A(21)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이튿날 오전 1시 25분쯤 A씨의 시신을 종이박스에 담아 광명시 가학동의 한 음식점 부근 공터에 몰래 매장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혼남인 이씨는 지난 1월부터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A씨와 함께 지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육군 대위 출신으로 전역 이후 IT 관련 회사에 근무하다 최근에는 개인 사무실을 차려 온라인 광고 사업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