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들보 최민정(18·서현고)이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여자 개인 부문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최민정은 1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5-2016 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66점을 기록해 개인종합 1위를 안았다. 2위는 63점을 기록한 마리안 생젤레(캐나다)가 가져갔다.
한국이 국내에서 열린 쇼트트랙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최민정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1000m 결승전에서 1분31초933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5세계선수권 여자 1000m에 이은 2년 연속 이 부문 금메달이다. 2위는 1분31초980을 기록한 엘리스 크리스티(영국)가 가져갔고, 카산드라 브래뎃은 3위(1분32초607)에 올랐다.
여자 개인부문 종합우승을 결정짓는 3000m 슈퍼파이널에서 최민정은 경기 초반 추춘위(중국)의 스케이트날에 걸려 넘어지는 불상사를 겪었다. 최민정은 바로 일어나 추격을 했지만 초반 열세를 만회하지 못하고 5분14초591로 6위를 기록했다.
최민정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3점을 더하는데 그쳤지만 종합우승에는 충분했다.
남자부에서는 박세영(23·화성시청)이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박세영은 전날 1500m에서 3위를 기록했고, 이날 1000m에서는 4위, 3000m 슈퍼파이널에서는 은메달을 더했다.
박세영은 39점으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종합 4위에 랭크됐다. 서이라(24·화성시청)는 종합 8위(24점), 곽윤기(27·고양시청)는 11위(4점)에 그쳤다. 종합우승은 중국의 한티안위(68점)이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