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더벅머리 청년 4명을 세계적인 밴드 '비틀스'로 키워낸 명(名)프로듀서 조지 마틴(90)경이 세상을 떠났다.
그의 별세 소식은 비틀스의 멤버였던 링고 스타가 9일(한국 시각) 트위터를 통해 밝히며 알려졌다. 링고 스타는 "당신이 보여줬던 사랑과 다정함에 감사한다"고 썼다.
영국 EMI 산하의 팔로폰레코드에서 일하던 마틴은 1962년 비틀스의 데모 테이프를 듣고 단박에 그들을 발탁했다. 이후 조지 마틴은 1970년 비틀스가 해체할 때까지 이들의 모든 앨범 프로듀서로 음악 제작을 진두지휘했다.
초창기 비틀스의 드럼 연주자를 링고 스타로 교체하게 권유한 사람도 그였다. 또 '예스터데이' 등 몇몇 비틀스 명곡의 편곡자이기도 했다. 1996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고 1999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