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사람이 이기겠죠", 원유철 "바둑도 한류", 박원순 "테스트베드 상징하는 이벤트"
9일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이 벌어진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는 여야 정치권 지도부와 박원순 서울시장, 이창호 9단 등 유명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세돌 9단을 응원하러 왔다"며 "아무래도 사람이 이기겠죠"라고 이세돌 9단의 승리를 낙관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바둑 실력에 대해서는 "(바둑돌을) 만져는 봤는데 둘 줄 모른다"며 "답답해서 한 번도 안둬봤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런 세계적 대결을 통해서 대한민국 바둑이 또 하나의 한류를 만드는 것 같다"고 기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우리 국민들이 얼리어댑터"라며 "기술을 10년 빨리 받아들여 테스트베드로 유용하다. 구글만 해도 (그렇지 않나)"라며 "이번에는 상징적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창호 9단은 "(이세돌 9단이) 유리할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알파고와 승부할 계획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전혀 감이 없다"며 "이번 대결을 하면서 어느 정도인지 실력이나 알 수 있을까(한다)"고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