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4가 사거리에서 변압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한 후 예지동 일대 상가에서 8시간 넘도록 정전이 계속되고 있다.

3일 오전 11시49분경 서울 예지동 종로4가 사거리에서 변압기가 세 차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변압기를 점검하던 한국전력 하청업체 직원 박모(64)씨가 얼굴 등 상체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씨는 다행히 의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압기 폭발 사고로 예지동 일대 상가 27호(계량기 수 기준)가 오후 8시 현재까지 8시간이 넘도록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정전 피해를 겪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처음 인근의 전기스파크 화재 신고로 출동했으나 신고 지점에서 50∼60m 떨어진 변압기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 불길이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변압기 내부에 있던 절연유가 분출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