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방지법 통과

2일 테러방지법 제정안이 통과되자, 네티즌들이 들끓고 있다.

국정원의 무분별한 민간인 사찰을 막기 위해서 인터넷으로 모스후보와 윙딩어를 사용해야 한다며 번역기 링크 공유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모스부호는 발신 전류를 조합해 알파벳·숫자를 표기한 것이고, 윙딩어는 게임 속 언어라 해당 지식이 없으면 해석이 불가능하다.

네티즌들은 “테러방지법에 명시된 조항이 사생활 침해를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야당은 테러방지법이 '무제한 도청'이 가능해지는 법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법 조문에는 통신정보 수집에 대한 새로운 규정은 없다.

정부 관계자는 "감청 등은 기존 통비법의 엄격한 절차에 따른 사법적 통제를 받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