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 아시아 슈퍼리치 숫자 유럽 뛰어넘을 것"
유가 하락에...브라질(12%) 사우디(8%) 러시아(5%) 감소
지난해 글로벌 슈퍼리치 숫자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부동산 회사 나이트프랭크를 인용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나이트프랭크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총 자산 3000만 달러(약 370억원)이상 보유한 개인 숫자는 전세계 18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가량 줄어든 것이다.
슈퍼리치가 줄어든 가장 큰 이유로 글로벌 증시 하락이 지목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유가 폭락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자산가들에 타격을 입혔다. 미 금리 인상을 앞두고 신흥국 통화가치가 급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국가 별로는 브라질 슈퍼리치의 숫자가 12% 급감했고, 이어 사우디(8%) 러시아(5%) 미국(2%) 중국(1%) 순으로 감소했다. 보고서는 “다만 2025년까지 슈퍼리치 숫자는 41% 증가할 것”이라며 “그 숫자가 늘어나겠지만 증가세는 예전보단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월드웰스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글로벌 슈퍼리치 숫자는 61% 늘었다.
한편 대륙별로 슈퍼리치 숫자가 제일 많은 곳은 북미(6만9300명)로 집계됐으며, 그 다음이 유럽(4만6200명), 아시아(4만1100명)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향후 10년간 아시아 지역 슈퍼리치 숫자가 유럽 지역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