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작년 12월 184억 달러어치 미 국채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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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 재무부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이 지난해 말 기준 1조 246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미국 재무부 자료를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말 대비 184억 달러 줄어든 것으로 작년 월간 기준으로는 최대 감소폭이다. 이에 따라 중국이 보유한 미 국채도 지난해 2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었다.

해외 각국 중앙은행의 미 국채 보유량은 4조1000억 달러로 지난 2014년 12월 말 대비 272억 달러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위안화 방어를 위해 외환보유액에 포함된 미 국채를 팔아 치우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자국 통화 가치 방어를 위해 미 국채 매도를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미 국채 보유량도 같은 기간 전월 대비 224억 달러 줄어든 1조122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 6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12월 말 기준 중앙은행을 포함 모든 외국인의 미 국채 보유량은 2014년말에 비해 100억달러 가량 늘어난 6조1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의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136억 3000만 달러 규모의 미 국채를 순 매입했다. 지난해 11월 미 국채 순매입 규모도 363억5000만 달러에 달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미국 시장에서 약 45억 2000만 달러 규모의 회사채도 사들였다. 반면 미국 주식은 5개월 연속 순매도했다.

미 국가 채무는 작년 말 기준 사상 최대인 19조 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13조 7000억달러는 금융시장에서 거래된다. 나머지 5조3000억 달러는 정부가 사회보장기금 등 신탁 형태로 갖고 있다. 블룸버그는 다만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이 10개월 만에 최저치인 것은 맞지만 2014년 12월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