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15일 "북한이 김정일 생일(2월 16일)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하고 나면 암시하는 행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북한의 후속 도발 가능성에 대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이나 전후방 국지전을 일으킬 수 있다"며 "사이버 테러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했다.
사이버 테러에 대해 이 의원은 "만약 인천공항에 대해 사이버 테러가 일어나면 인천공항은 비행기가 뜰 수 없다. 대비를 충분히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슬람국가(IS) 같은 테러단체들과 연계한 테러, 국내에서 반북(反北)활동을 하는 사람에 대한 테러가 우려된다"고 했다.
이 의원은 북한의 현 상황에 대해 "(개성공단 폐쇄 이후)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개성공단에 유입된 달러의 70%가 북한 핵 개발 등에 사용됐다는 발언에 관련해 야당은 언제 이 사실을 파악했는지 설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우리가 임금으로 준 문제여서 (달러를) 어디에 썼느냐 따질 수가 없는 문제였다"고 했다.
임금이 핵 개발 등에 전용됐다는 사실을 알고도 계속 지급했다는 것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 2094호를 위반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그는 "임금으로 줬기 때문에 안보리 위반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국정원에선 (임금의 핵개발 전용) 우려를 늘 하고 있었다"며 "정확하게 증거를 잡을 수가 없어 추측을 할 뿐이었다"고 했다.
'신 북풍 공작'이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이 의원은 "총선에서는 천안함 사건에서 봤지만, 여당이 (북풍으로) 득 보는 게 없다. 오히려 우리가 손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