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경찰서는 12일 여중생 딸(사건 당시 13세)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11개월 동안 집 안에 방치한 목사 이응봉(48)과 계모 백모(41)씨를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응봉 부부는 지난해 3월 17일 자신의 집에서 딸을 7시간 동안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시 딸이 가출한 이유 등을 추궁하면서 손바닥과 종아리·허벅지 등을 나무막대가 부러질 정도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3월 11일에도 "교회 헌금을 훔치지 않았느냐"며 정신을 잃을 때까지 폭행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날 백씨의 여동생(39)도 조카를 때리고 밥을 제대로 주지 않는 등 학대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